
아마 내가 부잣집에 태어났으면 저런 모습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 잘생긴(ㅎㅎ) 얼굴과 별로 뛰어난 것 없는 신체능력 (싸움 실력) 그렇지만 착한 마음씨와 중성적인 요리 능력 혹은 '이튜브' 실력 뭐 이런 거, 컴퓨터에 능하고 검색 능력이 뛰어난 그런 거 까지
물론 동호라는 이 배우가 더 잘생겼기는 했고, 나는 이런 부잣집에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그런거 말고는 비슷한 느낌적 느낌이랄까,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인경 같이 위험한 인물"을 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마 최대로 다른 점일 것이다.

이 배우는 이름은 '강훈'이고 작은 아씨들을 찍기위한 오디션에서 '선발'되었다고 한다. 배우가 오디션에서 선발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인 것 같다. 그 무지막지한 경쟁에서 바늘 끝 같은 그런 구멍을 통과한다는 것.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그런 과정이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없는 일일 텐데 이런 사람에게는 일어났다.
어떤 사람들에게 그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 그런 궁금증을 가져 본다. 그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아마 2025년에는 "메스를 든 사냥꾼"이라는 드라마에 나올 모양이던데.. 여하튼 잘생겼다.

예전에는 이런 남자들 보통 샌님이라고 부르며 놀리거나 비하했었다. 별로 뛰어나지 않은 운동능력, 신체능력 그리고 싸움실력 등을 보유한 상태에서 집은 넉넉하고, 공부도 그럭저럭하고 더구나 여자들이나 할만한 '요리' 혹은 '식물 키우기' 이런 일들을 열심히 하는 남자였으니까.
그러나 지금의 세상은 조금 다르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중성미의 남성을 사랑한다. 왜냐하면 편안하니까 그리고 이제는 남자들 20명이 팀을 이뤄 숲속으로 목숨을 걸고 코끼리를 잡으러 가지 않아도 가족들이 굶어 죽지 않는 세상이니까

이 극에서 가장 인상 깊은 대사는 박재상이 말하는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곳까지'라는 말이었다. 이 말은 진화영이 죽은 초반에 그녀도 여기저기 남긴 말이었는데, 그 때에는 그 말이 무슨 뜻인지 몰랐지만, 나중에 극의 후반부에서 박재상이 다시 말하면서 그 뜻을 알게 된다.
그 뜻은 "어차피 신분제 사회인 이 세상에서 탈출구 없는 하층민들이 똘똘뭉쳐 서로 도와서 가장 높은 곳까지 갈 수 있는 것, 이것이 진짜 정의이고 공평한 것"이라는 말
물론, 그 똘똘뭉침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인도 불사하는 것이라는 말에 동의할 수는 없지만, 사회의 울분이 고스란히 담긴 어떤 의미가 느껴지는 말이었다.

"배신이란 양심을 어기는 것이 아니라, 목숨을 요구하는 조직에게 자기 목숨을 바치지 못하는 것이다"라는 대사도 나온다. 극단적인 가치관의 변질과 오염 그리고 그것이 자기 잘못이라기보다는 자신들을 버린 더 높은 사람들의 탓이라고 변명하는 것이 꽤나 그럴듯하게 들린다.
"상대의 눈을 보면서 방아쇠를 당길 수 있는 1%의 인간" 그런 사람들을 모아 부대를 만들면 어떤 전투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고 믿으며, 부대를 만들고 승리했으나, 버려진 그들은 '푸른 난초'를 발견하면서 "우리는 조국에 돌아가 이 전쟁을 계속해 나가자"는 '장군'의 말에 서로 결집해서, 미치광이의 세상으로 들어간다.
이 극은 원래 원작이 있다. 미국 소설, 극의 큰 틀이 전혀 다른 것은 아니지만, 전하는 메시지는 조금 다른 것 같다. 피해의식에 쩔은 하층민, 전장에서 버려진 군인들이 가지는 비뚤어진 '공평의식'과 그 극단적인 확장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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